...결국 두마리 토끼를 잡다 다 놓치느니 한마리라도 잡자...해서 캐릭터 피규어는 나중으로 미루고 두상 복제한거 정리해서 전시확정. 엄청난 굴욕감과 다 무섭게 느껴지는 주변의 시선과 자괴감 속에서 겨우 벗어난 오늘..-_-;
열나게 사포질하고 수정하고 하다보니 세부묘사 다 날아가고, 마음도 상하고, 손등은 다 트고, 사포질 하던 손끝의 지문은 없어지고;;..
약 한주 안되게 집에 들어가질 못하고 작업만 하다보니 뭔가 몇일이 지났다는 느낌보단 아주 긴 하루 같은 느낌..
인형전시회 첫날 대충 디스플레이 끝내놓고 다른 부스들구경좀 하는데 첫날이라 그런지 안나온 작품들이 꽤 많네요..
역시 다들 사정은 비슷하구나 싶었음..판도라 박스 부스 보면 정작 정양희 선생님 작품이 전시안되어 있기도 하고;;
뭐 그래도 몇일 안에 다 채워지겠지만...
말 그대로 알기만 하는(몇달간 조금씩 식사도 같이하고 대화도 나누긴 했지만 그분 마음속에서 `나` 라는 사람의 인상이 너무 엷은듯..;;) 분의 부스에 있는 또다른 분의 창작 오크 전신 과 활쏘는 여자 캐릭터는 전시회 전체 창작 캐릭터 중에서는 가장 최고의 조형이 아닐까 싶었음...사이즈가 있다보니 복제는 안하신다고 하셨는데..좀 아까웠음..
이쪽계통 공방 및 학원 등의 단체전시를 주로 하는 인형전시회 특성상 몇몇 작가들&상업업체 를 제외한 대부분은 배우는 도중의 사람들이라 그런지 확실히 아마츄어 티가 많이 나는게 느껴지기도 했네요.
마지막으로 애초에 인형전시회가 목적인건 전혀 아니었지만 이번에 실패를 겪다보니 다음 인형전시회때에도 기필코 참가해서 굴욕을 만회해야겠다는 생각이 절실해 집니다-_- 어느정도의 퀄리티로 물건을 내야 탄성소리를 들을 수 있는지도 대충 감이 잡히고..
덤으로...우리부스 최고 인기작은 후뢰시맨 레드 였던듯; 아기자기하고 괜찮은 도색으로인해 후뢰시맨을 아는 사람들은 다들 사진 찍어감..
태그 : 2010서울인형전시회, 피규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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